Archive for the book notice Category

헤르만 헤세2

Posted in babble a bit, book notice, inspirations on 08/10/2011 by e.jacqueline kim

우리가 어떤 사람을 미워한다면,

우리는 그의 모습 속에서 바로 우리 자신 속에 들어앉아 있는 그 무엇인가를 보고 미워하는 것이다.

우리 자신 속에 잇지 않은 것, 그건 우리를 자극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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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

Posted in babble a bit, book notice, inspirations on 08/10/2011 by e.jacqueline kim

신은 네 안에 있지, 개념이나 책 속에 들어있지 않다.

위로

Posted in babble a bit, book notice with tags on 04/10/2011 by e.jacqueline kim

 

 

오후 세시,

권태와 절망이 위협적으로 몰려오는 시간,

감정에 깊은 크레바스들이 파여 있을 때,

늘 어딘가로 이륙하는 비행기가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알랭 드 보통 <공항에 가기> 중에서

 

 

 

Mad girl’s love song by Sylvia Plath

Posted in babble a bit, book notice, inspirations with tags on 20/09/2011 by e.jacqueline kim

Mad Girl’s Love Song(미친 여자의 사랑 노래)
-Sylvia Plath(실비아 플라쓰)-

I shut my eyes and all the world drops dead.
내 눈을 감고 모든 세상을 죽음에 떨어뜨렸죠.
I lift my lids and all is born again.
내 눈꺼풀을 들어 올리면 다시 모두 살아 있죠.
(I think I made you up inside my head.)
(내 생각에 너는 내 머릿속에서 만들어진 것 같아.)
The stars go waltzing out in blue and red,
별들은 파랑색과 빨간색 속에서 왈츠를 추죠,
And arbitrary blackness gallops in:
그리고 멋대로 어둡고 빠르게 추죠.
I shut my eyes and all the world drops dead.
내 눈을 감고 모든 세상을 죽음에 떨어뜨렸죠.

I dreamed that you bewitched me into bed
나는 네가 나를 침대 속으로 유혹시키는 것을 꿈꾸죠
And sung me moon-struck, kissed me quite insane.
그리고 나에게 moon-struck을 불러주고, 미친 듯이 키스를 해 주죠.
(I think I made you up inside my head.)
(내 생각에 너는 내 머릿속에서 만들어진 것 같아.)
God topples from the sky, hell’s fires fade:
신은 하늘에서 가장 위대하죠, 지옥의 불들은 사라졌죠.
Exit seraphim and Satan’s men:
세라핌과 사탄의 남자가 출구죠.
I shut my eyes and all the world drops dead.
내 눈을 감고 모든 세상을 죽음에 떨어뜨리죠.

I fancied you’d return the way you said,
나는 네가 말한 길로 돌아가는 상상을 하죠,
But I grow old and I forget your name.
그러나 내가 늙어가고 너의 이름을 까먹죠.
(I think I made you up inside my head.)
(내 생각에 너는 내 머릿속에서 만들어진 것 같아.)
I should have loved a thunderbird instead;
나는 천둥새 대신에 사랑을 해야 하죠;
At least when spring comes they roar back again.
여름 말에 그들은 으르렁거리며 돌아오죠.
I shut my eyes and all the world drops dead.
내 눈을 감고 모든 세상을 죽음에 떨어뜨리죠.
(I think I made you up inside my head.)
(내 생각에 너는 내 머릿속에서 만들어진 것 같아.)

앙드레 지드의 지상의 양식 중에서

Posted in babble a bit, book notice on 18/08/2011 by e.jacqueline kim

“마치 동양의 창백한 여자들이 그녀들의 온 재물을 몸에 지니고 다니듯이,나는 나의 모든 재산을 내속에 지녔다. 나의 재산은 여러가지 유다른 물건들을 합친것으로 된 것이 아니라 나의 나 자신에 대한 유일한 찬양으로 이뤄진 것이다. 삶만이 유일한 재산이다.”

또 그는 “독수리는 젖에, 지빠귀는 술에 취하지 않는다. 독수리는 저의 비상에 취하고 나이팅게일은 여름밤에 취한다. 힘들게 일했다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는 사람들을 나는 좋아하지 않는다. 일에서 기쁨을 발견한다면 그 일이 너에게 잘 어울린다는 뜻이다. 쾌락의 솔직함이야 말로 가장 중요한 길잡이다.” 라고도 말했다.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거야 by 김동영

Posted in book notice on 10/05/2011 by e.jacqueline kim

– 이제 겨우 석 달 반이라는 시간이 지났을 뿐, 여행의 절반에 육박하고 있다고도 장담할 수 없다. 물론 내 여정이 이래야 한다고 정해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저 길을 따라가다 보니 여기까지 온 것뿐이다. 그동안 두 권의 노트에 짧은 글을 빼곡히 적었다. 그리고 사진도 꽤 많이 찍었다. 하지만 난 언제부턴가 이 대책 없는 여행에 불안함을 느끼고 있었다. 내가 그렇게 불안했던 건, 내눈에 다 담을 수 없을 정도로 대책 없이 펼쳐진 풍경들 앞에서 내가 너무 멀리 와버린 것 같다는 기분이 들어서 였다. 어차피 난 갈 곳을 미리 정해두지 않았기에 길을 잃을 일도 없었다. 하지만 난 바보처럼 자주 길을 잃었다. 망설임이, 불안함이 날 그렇게 만들었다. 정확한 목적지가 있었다면 오히려 찾아가기 쉬울지도 모르지만 목적지가 없었기에 난 길 위에서 항상 망설였고 자주 서성거렸다. 어느새 저 멀리서 붉은 빛이 번지더니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해가 떠올랐다. 그와 동시에 이제까지 내 주변을 맴돌던 파란 어둠이 서서히 퍼지는  햇살에 녹듯 사라졌고, 떠나 온 걸 후회하는 마음도 함께 증발했다. 난 떠오르는 태양을 향해 내 결심을 전하기라도 하듯 오줌을 갈기며 소리쳤다. ” 난 절대 후회하지 않아!”

– 하지만 이것만은 알아둬. 길은 언제나 우리 앞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고 떠나는 건 우리의 진심이야. 돈, 시간 그리고 미래 따위를 생각하면 우린 아무데도 갈 수가 없으니, 네 얼굴을 닮은 꿈과 내 마음을 닮은 진심을 놓치지 않기를… 지금은 우리가 무엇을 원하고 무엇이 되려 하는지 확실히 알 수 없지만, 언젠가 우리 모두 저마다 인생에서 무언가를 꼭 찾아내길 바란다.

– 유치원 다닐 적에 놀이동산에서 처음 길을 잃고 울었을 때처럼 아마 그때 이 넓은 땅덩어리에서 길을 잃을까봐 무서워 울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길을 잃을까봐 걱정할 필요는 없었다. 왜냐하면 길은 오직 앞으로만 뚫려 있었고, 어차피 딱히 어딜 가야겠다고 정해둔 곳도 없었다. 내가 멈추는 곳이 곧 나의 목적지였다. 그래도 매순간 내가 지금 어디에 있고 내가 가는 방향이 맞는지 불안해하며 지도를 봤지만 정확히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그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울면서 달리는 것뿐이었다. 살아가면서 내가 지금 어디에 있고 어디로 가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다면 지금처럼 혼란스럽거나 불안하지 않겠지만, 우리들 대부분은 그걸 모른채 여기저기 헤매고 있다. 그래서 나는 울면서 달렸고, 어쩌면 당신도 나처럼 울면서 달리고 있는 중일지도 모른다.

– …까만 하늘에 빛나는 수만 개의 별들이 보였다. 태어나서 그렇게 많은 별을 본 건 처음이었다. 왠지 모르게 가슴이 뭉클했다. 그리고 아까는 듣지 못했던 호수의 잔물결 소리며 작은 풀벌레 소리, 심지어 구름이 내 머리 위로 흘러가는 소리까지 들렸다. 그 순간 평화가 밀물처럼 내 안으로 흘러들어왔다. 난 이내 행복했다. 그동안 나를 수없이 망설이게 했던 길에 대한 불안감이 달궈진 팬 위의 버터처럼 소리없이 사라졌다. 저 위에서 누군가가 내가 이곳에 머무는 걸 이제야 겨우 허락하고 나를 받아들이는 것처럼 느껴졌다.

– 그리고 기억이 많은 사람은 혼자 오래 먼 길에서 돌아가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걸. 세상에서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만 있으면 조금은 초라해도 아무 상관없다는 걸.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

– 하지만 나는 이제 안다. 내 비록 한 박자가 느려 지금 이 순간을 즐길 수 없을지라도 다시 길을 떠나게 되면 이곳이,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이 또다시 그리워질 거라는 것을… 그래서 이제는 상관없다. 난 분명히 또다시 새로운 기대와 희망을 생각해내고 그것에만 의지하면서 끝까지 길을 갈 거란 걸 알고 있으니까.

– 여행 중에 얻은 또 다른 휴가. 아무것도 보지 않고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는 시간… 여행을 떠나오기 전 내가 좋아하는 안선배가 해줬던 말처럼, 인생에서 우리가 무엇인가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편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진걸 소모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훌륭한 경험인지 모른다.

+

 한참동안 찾아다니다가 우연치 않게 발견한 보물같은 책이다. 너무 개인적인 생각만을 써내려갔다라는 평을 어디서 봤다. 뭐 그렇게 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여행중에 보는 신기하고 재밌는 일들이나 유명한, 혹은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를 써내려 갈 수도 있겠지만, 여행이란게 어느 한순간 반짝하고 사라지는 불꽃놀이가 아닌, 길을 따라 걷고 또 걷는  삶 그자체 이고,  또 우리가 살아가는 이 순간의 삶이 결국엔 나 자신을 찾는 여행이 아닐까. 그래서 이 책의 작가가 그 넓고 끝이 보이지 않는 길위에서 자기자신의 단어들을 담담히 써내려간게 참 맘에든다. 어제 샀는데 이미 포스트 잇은 덕지덕지 붙어있고, 카페에 앉아서 책의 2/3를 단숨에 읽어버렸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다 읽게 되었는데, 책을 덮는 순간부터 내용들이 다시 생각난다. 글자 하나하나가 나에게 위로와 내안에서 만개하길 기다리는 열정을 톡하고 건들이는것 같은 책이였다.

impresiones y paisajes (Prologo) 인상과 풍경 (서문)- Federico Garcia Lorca

Posted in book notice, inspirations, poetry/literature with tags on 22/03/2011 by e.jacqueline kim

독자 제위. 여러분이 이 책을 덮는 순간 안개와도 같은 우수가 마음속을 뒤덮을 것이다. 그리고 여러분은 이 책을 통해서 세상의 모든 사물들이 어떻게 쓸쓸한 색채를 띠며 우울한 풍경으로 변해 가는지 보게 될 것이다. 이 책 속에서 지나가는 모든 장면들은 추억과 풍경, 그리고 인물들에 대한 나의 인상이다. 아마 현실이 눈 덮인 하얀 세상처럼 우리앞에 분명히 나타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일단 우리 마음속에서 열정이 분출하기 시작하면, 환상은 이 세상에 영혼의 불을 지펴 작은 것들을 크게, 추한 것들을 고결하게 만든다. 마치 보름달의 빛이 들판으로 번져 나갈 때 처럼 말이다. 이처럼 우리 영혼 속에는 지상에 존재하는 것들을 압도하는 무엇가가 있다. 대부분의 경우, 그것은 마음 깊은 곳에 잠들어 있다. 그러나 기억의 저편으로 사라진 것들이 다시금 떠올라 마음이 어지러워지면, 그것은 긴 잠에서 깨어나 마음속에 떠돌던 수많은 풍경을 한데 모은 뒤 우리 삶의 일부로 만든다. 그런 연유로 우리는 세상 사물들을 모두 다르게 보는 것이다. 우리의 감성 세계는 색채와 선율의 영혼보다 더 높이 고양될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우리의 감성이 거대한 날개를 펼쳐 이 세상의 경이로운 현상을 모두 감싸안을 수 있을 정도로 완전하게 깨어나는 경우는 드물다. 시는 세상의 모든 것, 즉 추 한것, 아름다운 것, 그리고 심지어는 혐오스러운 것에서도 존재한다. 문제는 우리 영혼의 깊은 늪 속에 잠들어 있는 그것을 찾아서 깨울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정신이 지닌 가장 놀라운 면은 마음속에 떠오르는 어떤 감정도 다양한 방법으로 -저마다 다 다르게, 또 때로는 아주 모순된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세상을 살아가다 어느 순간 ‘고독의 길’에 이르는 문에 당도하면, 마음속에 존재하는 모든 감정과 덕성, 그리고 죄업과 순결함이 담긴 잔을 깨끗이 비울 수 있게 될 것이다. 항상 우리의 영혼을 세상 사물에 따라 부으면서 존재하지 않는 곳에서 어른거리는 영혼의 그림자를 보고, 또 마법과도 같은 우리의 감성에 형식을 부여할줄 알아야 한다. 그럼으로써 우리는 세상을 이해하게 된다. 예를들어, 우리는 인적이 드문 쓸쓸한 광장에서 그곳을 지나쳐 간 수많은 옛 영혼을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사물이 지닌 모든 색조를 느낄 수 있으려면, 유일한 동시에 수많은 존재가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종교적이면서도 동시에 세속적이어야 한다. 그리고 저 엄격한 고딕 성당을 휘감고 있는 신비주의와 고대 그리스의 경이로운 세계를 결합해야 한다. 모든 것을 보고, 또 모든 것을 느껴야 한다. 영원한 세계에 이르면 우리는 끝없는 축복을 얻게 된다. 이 세상 모든 이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사랑하고 존중한다면 우리 모두는 꿈에 그리던 세계에 이르게 될 것이다. 꿈꾸어야 한다. 꿈꾸지 못하는 자여! 가엾은 자여, 그대는 결코 빛을 보지 못할 것이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이 서문까지만 읽기를! 그런 뒤 쓴웃음이 나온다 해도 마찬가지이다. 만일 그렇다면 딱 히 잃을 것도, 얻을 것도 없을 테니까. 이 책은 안달루시아 문학의 쓸쓸한 정원에서 피어난 한송이 꽃일 뿐이다. 며칠 동안은 서점 진열장에 근사하게 꽂혀 있겠지만, 곧 무관심의 바다로 사라지리라. 여러분이 이 책을 읽고 즐거움을 얻는다 해도 마찬가지다. 그저 그대들에게 심심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을 뿐이다. 진심으로 하는 말이다. 자, 그럼 이제 책 속으로 여행을 떠나도록 하라!

커튼이 올라가고 있다. 이 책의 영혼은 이제 곧 심판을 받을 것이다. 독자들의 눈은 사고에 바칠 영혼의 꽃을 찾는 두명의 정령이 되리라. 이 책은 하나의 정원이니, 이 정원에 꽃을 심을 줄 아는 자는 복되도다! 그리고 자신의 영혼을 위해장미를 꺾을 수 있는 자는 축복 받을지어다…! 감성의 향이 은은히 펴지는 향유를 받으면 환상의 등불이 켜지리라. 커튼이 올라가고 있다. (인상과풍경,엄지영 옮김/펭귄 클래식 코리아)

Amigo lector: si lees entero este libro, notarás en él una cierta vaguedad y una cierta melancolía. Verás cómo pasan cosas y cosas siempre retratadas con amargura, interpretadas con tristeza. Todas las escenas que desfilan por estas páginas son una interpretación de recuerdos, de paisajes, de figuras. Quizá no asome la realidad su cabeza nevada, pero en los estados pasionales internos la fantasía derrama su fuego espiritual sobre la naturaleza exterior agrandando las cosas pequeñas, dignificando las fealdades como hace la luna llena al invadir los campos. Hay en nuestra alma algo que sobrepuja a todo lo existente. En la mayor parte de las horas este algo está dormido; pero cuando recordamos o sufrimos una amable lejanía se despierta, y al abarcar los paisajes los hace parte de nuestra personalidad. Por eso todos vemos las cosas de una manera distinta. Nuestros sentimientos son de más elevación que el alma de los colores y las músicas, pero casi en ningún hombre se despiertan para tender sus alas enormes y abarcar sus maravillas. La poesía existe en todas las cosas, en lo feo, en lo hermoso, en lo repugnante; lo difícil es saberla descubrir, despertar los lagos profundos del alma. Lo admirable de un espíritu está en recibir una emoción e interpretarla de muchas maneras, todas distintas y contrarias. Y pasar por el mundo, para que cuando hayamos llegado a la puerta de la “ruta solitaria” podamos apurar la copa de todas las emociones existentes, virtud, pecado, pureza, negrura. Hay que interpretar siempre escanciando nuestra alma sobre las cosas, viendo un algo espiritual donde no existe, dando a las formas el encanto de nuestros sentimientos, es necesario ver por las plazas solitarias a las almas antiguas que pasaron por ellas, es imprescindible ser uno y ser mil para sentir las cosas en todos sus matices. Hay que ser religioso y profano. Reunir el misticismo de una severa catedral gótica con la maravilla de la Grecia pagana. Verlo todo, sentirlo todo. En la eternidad tendremos el premio de no haber tenido horizontes. El amor y la misericordia para con todos y el respeto de todos nos llevará al reino ideal. Hay que soñar. Desdichado del que no sueñe, pues nunca verá la luz… Este pobre libro llega a tus manos, lector amigo, lleno de humildad. Te ríes, no te gusta, no lees más que el prólogo, te burlas… es igual, nada se pierde ni se gana… es una flor más en el pobre jardín de la literatura provinciana… Unos días en los escaparates y después al mar de la indiferencia. Si lo lees y te agrada, también es igual. Solamente tendré el agradecimiento espiritual tan fino y estimable… Esto es muy sincero. Ahora, camina por las páginas.

***
Se descorre la cortina. El alma del libro va a ser juzgada. Los ojos del lector son dos geniecillos que buscan las flores espirituales para ofrendarlas a los pensamientos.

Todo libro es un jardín. ¡Dichoso el que lo sabe plantar y bienaventurado el que corta sus rosas para pasto de su alma!… Las lámparas de la fantasía se encienden al recibir el bálsamo perfumado de la emoción. Se descorre la corti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