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the cinema Category

river

Posted in babble a bit, cinema, inspirations with tags on 29/12/2011 by e.jacqueline kim

 

나는 그를 이해한다.

King of Cool

Posted in babble a bit, cinema, inspirations with tags on 28/12/2011 by e.jacqueline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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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Education

Posted in babble a bit, cinema on 22/12/2011 by e.jacqueline kim

제니는 나와 비슷 했다. 그녀에게 좋은 어른들이 있다는 것을 제외 하면. 멜랑콜리해지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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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멜랑콜리아’

Posted in babble a bit, cinema with tags , , , , on 12/10/2011 by e.jacqueline kim

영화 <멜랑콜리아>는우울증에 관한 영화지만, 내 생각에 이 영화는  중상류층 사람들의 권태와 불안에서 기인한 우울함을 중점으로 둔것같다.

등장인물들도 보통의 상류층 사람들처럼 교외 어딘가의 숲 깊은곳 고성에 고립되어 살아가고 있으니.

초반에 포스터 처럼 키얼스틴 던스트가 웨딩드레스를 입고 강물에 떠내려 가는 장면이 있는데 그 장면은 햄릿속의 오필리아를 연상케했다.

(서양 문화속에서 오필리아의 상징적 의미는 크게 공식화 되있으니) 그렇지 않아도, 초반에 키얼스틴이 펼치는 책속에

밀레이의 <오필리아>가 있었다.  이러한 것은 내게 이 영화가 제목처럼 대놓고 우울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간다는 것으로 다가왔다.

햄릿 속 오필리아는 희망을 잃은채로 강에 몸을 맡기니까…

푸르고 아름답고 생기있던 지구를 멜랑콜리아가 서서히 다가와 충돌해서 모든걸 파괴 시켜버렸듯이, 우울은 개인과 그 개인의 세계를 모조리 다 파괴 시켜버린다.

지구(개인) 그저 드넓고 공허한 우주의 그저 작고 푸르고 창백한, 쉽게 파괴도는 부질없는 작은 것이란걸 상기 시킨다. 그건 너무나도 두려운것일수도,

또 너무나 허무한 것일 수도 있다. 영화속에서 샬롯 갱스부르와 키얼스틴 던스트의 상반된 감정처럼.

초반에 불안해 하다가 갈수록 초연 (모든걸 포기함으로 인한)해지는 키얼스틴과는 달리, 샬롯은 마지막 순간까지 두려워 하고 운다.

그 이유는 샬롯에게는 희망(자기자신,아들,가정 등)이 있어서 라고 생각된다. 그 마지막 순간까지 희망을 놓지 않고 그것을 보았기에.

정말 희망도 아무것도 없다면 키얼스틴 처럼 ‘초연’해지겠지. 정말 아무것도 상관없으니 말야.

아무튼 이 영화는 우울이라는 어둡고 잔인한 것을 너무 아름답게 만들어 놨다. 시리다.

The Scent of a Woman

Posted in babble a bit, cinema, inspirations with tags on 30/08/2011 by e.jacqueline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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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티비를 켜니 마침 여인의 향기가 시작하고 있었다. 예전에 본 영화지만 뭔가 내가 끌어당겼다는 확신이 들어서 보았는데, 예전과는 확연히 다른 진동으로 다가왔다. 특히 알파치노가 연기한 주인공 슬레이드 데령에게 강한 공감을 느꼈다.

강해보이고 고집불통에 소리만 지르고 주위를 불쾌하게 만드는 그의 행동은 사실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둠속에서 살고있는 그의 연약하고 섬세한 모습의 외로움이 스스로를 더더욱 어둠으로 몰아넣는 자기파괴적인 행동이자 도움을 요청하는
구조 신호였던 것이다. 그런 외면에 감춰진 그의 내면은 여자를 사랑하고 그녀들의 아름다움에 도취되고 탱고와 페라리를 사랑하는, 삶에 누구보다 열정적인 사람이다.

그는 자살을 하려고 뉴욕에 왔다. 그러나 그는 찰리와 함께한 뉴욕에서 삶에 대한 맹렬한 열정을 깨닫게 된다. 그가 레스토랑에서 아름다운 여자와 탱고를 추는 유명한 장면에서 그의 삶에 대한 강렬한 열정, 섬세함이 모두 그의 두 눈에 번뜩이며 살아서 꿈틀댔다.
(알 파치노는 정말 정말 훌륭한 배우라는걸 매번 실감한다.)

그리고 그가 자살하려고 할때 곁에있던 찰리 심즈의 말에 감명을 받았다.

알파치노가 내가 왜 살아야하는지 하나라도 이유를 대보라고 하자 찰리는 두가지 이유가 있다고 소리친다. 하나는 탱고를 정말 아름답게 잘춰서이고 둘은 그렇게 좋아하는 페라리를 아주 잘 몰아서.

찰리의 이러한 말에 대령은 잊고 있었던 삶에 대한 열정을 느꼈으리라 생각한다.어느 여인이 뿌리는 향기로운 향수처럼, 혹은 비누처럼,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소모적인 것이라도 그것은 언제나 그를 자극하고 본능을 일깨우며 살아있다고 느끼게하는 아름다운 삶의 향 그자체 였을지도.

그가 레스토랑에서 탱고를 추기전에 탱고를 배워본적 없어 겁내는 여자에게 말한다. 탱고는 추다가 실수를 하고,스텝이 엉키게 되면 그때 비로소 진짜 탱고 속으로 들어온것이라 말한다.

당신이 실수를 하게되었을때, 모든게 엉키고 제멋대로 일때, 그것 자체가 아름다운 탱고다. 다듬으려 하지도 두려워 하지도 포기 하지도 말고 그냥 선율속에 몸을 맞겨. 그럼 탱고가 완성되고 곡이 끝났을때 웃을수 있을꺼야.

Anna Karina Soap Commercial (1959)

Posted in cinema with tags , , , on 26/06/2011 by e.jacqueline kim

빨간방(Catching the Big Fish : Meditaion, Consciousness & Creativity) by 데이빗 린치(David Lynch) 중에서

Posted in cinema, inspirations with tags , on 20/05/2011 by e.jacqueline kim

 – 울화와 슬픔은 소설속에는 아름다운 것 일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예술가에게는 독과 같다. 창조성을 옥죄는 죔틀 같은 것이다. 울화와 슬픔에 사로잡히면 당신은 침대에서 일어나기도 귀찮아 진다. 창조적 아이디어가 흘러 넘친다는 것을 기대 할 수 도없다. 따라서 창의적이고 싶다면 먼저 명확하게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아이디어를 낚아챌 수 있다.

– 음악은 이미지와 결합해서 이미지를 강화해 주어야 한다. 그냥 음악을 영화에 적당히 끼워 넣고서 잘될 것이라고 믿어서는 안된다. 그 음악이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곡이라도 마찬가지다. 당신이 사용하고자 하는 음악은 해당 장면과 아무런 관련이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음악이 이미지와 결합할 때 당신은 관련 여부를 느낌으로 알 수 있다. 뭔가 비약이 일어나는 것이다. 즉, 다음말을 실감할 수 있는 일이 일어난다. “전체는 부분의 총합보다 크다.”

– 삶은 추상적인 것들로 가득 차 있다. 우리는 오직 직관에 의지해 어느 것이 앞이고 어느 것이 뒤인지를 가려낼 수 있다. 직관은 해결책을 보는 것이고, 그 해결책이 보고 아는 것이다. 또 직관은 정서와 지성이 함께하는 것이다. 이러한 직관은 모든 영화작가에게 필수적이다.

-어떤 영화 속에 등장하는 한 여성이 여성 전체를 대표한다거나 한 남성이 남성 전체를 대표한다고 보는 것은 위험하다. 일부 비평가는 일반화를 지나치게 좋아한다. 실은 이 특정한 이야기 속의 이러한 특정한 인물이 저런 특정한 길을 갔다고 해야 할 것이다. 사물들은 저마다 그 나름의 세계를 갖는다. 때때로 우리가 들어가 보고 경험하고 싶어 하는 것은 그러한 세계다.

– 우리는 모두 우리가 사는 세계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만약 당신이 사극을 만든다 해도 그 영화는 당신의 시대를 반영하게 될 것이다. 사극들이 동일한 소재를 다룬다 해도 만든 시기에 따라 각기 다르게 마련이다. 세계가 달라지면, 말하는 방식과 주제에서 드러나는 감수성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 어떤 이는 고통에도, 또는 그 고통 때문에 위대한 작품을 남긴 예술가로 빈센트 반 고흐를 들 것이다. 나는 반 고흐가 자신을 괴롭혔던 주변 일들로 제약받지 않았더라면, 매우 훌륭한 그림을더 많이 그렸으리라 생각한다. 고통이 그를 위대한 예술가로 만들었다고는 믿지 않는다. 그가 자신의 그림을 보면서 나름의 행복을 느꼈을 것이라고 믿는다.

– 당신이 예술가라면 분노에 제약당하지 않으면서 분노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 창조를 하려면 에너지가 필요하고 명확성이 필요하다. 아이디어를 낚아챌 수 있어야 한다. 이 세상에서 느끼는 엄청난 압력과 스트레스에 맞설 수 있을 만큼 튼튼해야 한다. 그러므로 힘과 명확성, 에너지가 나오는 곳을 주의 깊게 돌볼 필요가 있다. 그곳으로 잠수해 들어가 생생하게 체험할 필요가 있다. 희열은 방탄조끼와 같다.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내 경험에 비추어 보면 사실이다. 희열은 당신을 보호해 준다. 충분한 희열을 느끼면 당신은 패배하지 않게 된다. 부정적인 요소들이 사라지면, 더 많은 아이디어를 잡을 수 있고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좀 더 쉽게 열정을 느낄 수도 있다. 또 에너지가 커지고 명확성이 증대한다. 그러면 수많은 아이디어를 한 매체, 또 는 다른 매체로 번역해 제대로 표현할 수도 있다.

– 어둠과 싸우지 마라. 어둠에 대해 걱정하지도 마라. 빛을 밝히면 어둠은 사라진다. 순수한 의식의 빛을 밝혀라. 그러면 부정성은 사라진다. 당시는 “듣기는 좋군”이라고 할지도 모른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좋은 얘기니까. 그러나 이것은 실제로 가능한 일이다.

– 아름다움 : 낡아 빠진 건물이나 녹슨 다리를 보면, 거기에 자연과 인간이 함께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당신이 한 건물에 페인트 칠한다고 해서 그 건물에 뭔가 마술적인 것이 생겨나지는 않는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건물이 서서히 낡아 간다면, 인간이 지은 것에 자연의 힘이 보태어져 아주 유기적인 것이 된다. 그런데 일부 조경디자이너를 제외한 사람들은 대게 자연의 힘이 보태어지는 것을 허용치 않으려 한다.

펠리니 : 나는 로마에서 광고 촬영을 한 적이 있다. 페데리코 펠리니(Federico Fellini)와 일한 적이 있는 두 사람과 함께 일하고 있었다. 당시 북부 이탈리아의 병원에 입원해 있던 펠리니가 로마로 오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나는 함께 일하던 두 사람에게 물었다. ” 펠레니를 찾아가서 안부인사라도 할 수 있을까요?” “한번 만날 수 있도록 주선해 볼게요.” ㅡ 목요일 저녁 만나려던 시도가 실패한 대신, 우리는 금요일 저녁 그를 찾아볼 수 있었다. 따뜻하고 아름다운 여름 저녁 여섯 시경이었다. 우리 중 둘이 펠리니의 방에 들어갈 수 있었다. 방에 다른 사람이 있었는데 내 친구가 아는 사람이었다. 그가 펠리니에게 다가가 우리가 찾아 왔음을 알렸다. 펠리니는 나를 옆에 앉혔다. 그는 침대 두 개 사이의 작은 휠체어에 앉아 있었다. 그는 내손을 잡았고. 우리는 나란히 앉아 약 30분간 얘기를 나눴다. 나는 질문을 별로 하지 않고 주로 그의 말을 들었다. 그는 옛 시절이 어땠는지를 이야기해 주었다. 그의 옆에 앉아 얘기를 듣는 것은 정말로 좋았다. 이윽고 우리는 병실을 나섰다. 그때가 금요일 밤이었는데. 일요일 그는 혼수상태에 빠져 결코 깨어나지 못했다.

큐브릭 : 스탠리 큐브릭(Stanley Kubrick)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작가 중의 한 분이다. 영광스럽게도 그는 내 영화 인생의 초기에 나를 격려해 준 적이 있다. 당시 <엘리펀트 맨 The Elephant Man>을 만들려고 영국에 머물던 나는 리 인터네셔널 스튜디오의 복도에 서 있었다. <엘리펀트 맨>의 프로듀서 가운데 한명인 조나단 생거(Jonathan Sanger)는 조지 루카스(George Lucas)와 작업하고 있던 스태프 몇 명을 데려와서는 말했다. “이분들이 당신에게 해줄 이야기가 있답니다.” 나는 의아해서 물었다. “무슨 얘기죠?”  “어제 우리는 엘스트리 스튜디오에 있었는데 큐브릭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게 됐죠. 큐브릭이 ‘오늘 우리 집으로 가서 내가 좋아하는 영화를 함께 보지 않겠느냐?’고 해서 우리는 대찬성을 했죠.”  그날 그들이 큐브릭의 집에 갔을 때, 그는 <이레이저 헤드>를 보여 주었다. 이 말을 듣는 순간 나는 지금 당장 죽더라도 여한이 없을 것 같았다. 나는 큐브릭의 모든 영화를 좋아하지만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롤리타 Lolita>다. 나는 그저 그 영화 속의 세계와 인물들이 좋다. 배우들의 연기도 마음에 든다. 이 영화에서 제임스 메이슨 James Mason의 연기는 그야말로 칭찬할 말이 부족할 정도이다.

제목 : 작업을 갓 시작할 당시 나는 로라 던과 이야기를 하던 도중 그녀의 현재 남편 벤 하퍼 Ben Harper가 로스앤젤레스 인랜드 엠파이어 출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도중 그녀가 남편의 고향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었다.  “영화 제목은  ‘인랜드 엠파이어’ 로 해야겠어.”  당시 나는 이 영화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 .어쨌든 나는 영화 제목을  ‘인랜드 엠파이어’ 라고 붙이고 싶었다. 내 부모님은 몬타나주에 나무로 지은 오두막집을 갖고 있다. 어느 날 내동생은 오두막집을 청소하다가 옷장뒤에서 스크랩북 한 권을 발견했다. 동생은 그 스크랩북을 내게 보냈다. 왜냐하면 , 다섯 살 때 내가 워싱턴 주 스포케인에 살 때 만든 것이기 때문이다. 스크랩북을 펼치자 첫 장에 비행기에서 찍은 스포케인 전경이 스크랩 돼 있었다. 그리고 그 사진 아래에 다음과 같이 쓰여 있었다.   ‘인랜드 엠파이어’   그래서 이 제목이 올바른 선택이라고 생각하게 됐다.

– 충고 : 당신 자신에게 솔직해라. 당신의 목소리가 울려 나오게 하고, 다른 사람이 끼어들지 못하게 하라. 좋은 아이디어를 절대 포기하지 마라. 나쁜 아이디어를 절대 취하지 마라. 그리고 명상을 하라. 자신을, 순수한 의식을 경험하는 일은 아주 중요하다. 그러면 정말로 도움이 된다. 영화를 만들려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도움이 된다. 행복을 키우고 직관을 키워라. 일하는 즐거움을 경험하라. 그러면 당신의 얼굴로 평화로운 가운데 환하게 밝아질 것이다.그러한 당신을보고 친구들도 행복해할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당신과 자리를 함께하고 싶어 할 것이다. 그리고 당신은 돈도 얻게 될것이다!

– 무조건 죽치고 앉아서 물고기가 다가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 어떻게 해야 물고기가 오는지는 나도 알지 못한다. 그러나 욕망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는다면, 그 욕망은 흔히 어떤 아이디어의 형태로 보상받게 된다. 아이디어를 얻게 되면 당신이 옳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